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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임금격차 2천 배"...박봉에 지쳐가는 '약방의 감초'들 / YTN

2023-10-23 110 Dailymotion

연극과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 30대 A 씨.

벌써 8년 차 배우지만, 본업만으로는 40만 원 월세를 내기조차 빠듯합니다.

[A 씨 / 30대·배우 : (연기 활동으로) 못 벌 때는 한 달 반 그 시간 동안 30만 원에서 60만 원 정도 벌었던 것 같아요.]

생활비를 벌기 위한 부업은 필수.

그러나 언제 캐스팅이 들어올지 몰라, 단기 아르바이트를 전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A 씨 / 30대·배우 : (새벽 물류창고 아르바이트 후) 3시간 정도 자고 바로 연습 갔다가. 그러면 그때부터 이제 악순환이죠. 연습 끝나면 또 몇 시간 뒤에 일하러 가야 하니까….]

굵직한 드라마와 영화에 여러 번 출연한 연기 경력 20년 차 B 씨도 공사장 일용직 일을 병행하며 생계를 꾸립니다.

한 회차분 당 50만 원 정도를 받는 드라마 일은 한 달에 한두 번이 고작.

그나마 촬영을 해도 편집되거나 방송이 안 나가면, 돈을 못 받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B 씨 / 40대·배우 : 그냥 (편집된) 단역으로 끝나버리는, 금액적으로도 그렇고 역할로도 그렇고. 생활비의 애로사항은 항상 있는 문제여서….]

K 콘텐츠를 빛내는 '약방의 감초' 단역 연기자들이 박봉에 시달리며 지쳐가고 있습니다.

제작비는 오르고 주연급 배우들의 몸값은 치솟는데, 단역급 연기자들의 처우는 최소한의 구제책도 없이 오히려 곤두박질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로 최근 2년간 방영된 드라마 9개 작품을 살펴봤더니,

같은 작품에서 회차별 출연료 최고액과 최저액이 각각 2억 원과 10만 원으로, 2천 배 차이가 난 사례도 있었습니다.

회차마다 주연급 배우에게 1억 원 이상을 지급하면서, 단역 배우에겐 20만 원도 안 되는 돈을 준 드라마도 3편 중 1편꼴이었습니다.

연기자들은 최저 임금도 지켜지지 않는 현재의 제작 환경은 '열정페이'란 이름으로 사실상 착취나 다름없다고 지적합니다.

[주 우 /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탤런트지부장 : 제작사 입장에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굉장히 낮은 출연료를 제시해도 연기자들 신인들에게는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회비용, 열정페이라는 생각에]

그렇다면 현재의 단역 배우 임금 산정엔 어떤 구조적 문제가 있는 걸까요?

YTN이 만난 배우들은, 소위 '통 계약'이라는 관행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습니다.

[A 씨 / 30대·배우 : 연습 기간이나 공연 기간 포함해서 통 페이로 얼마, 이렇게 받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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